연준 금리 동결 속 혼조 마감···다우 0.04%↑
2020.01.30 08:20
수정 : 2020.01.30 08:20기사원문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60포인트(0.04%) 상승한 2만8734.4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포인트(0.09%) 내린 3273.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8포인트(0.06%) 오른 9275.16에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했다.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현행 1.50~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주요 지수는 연준의 금리 발표 당시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상승 폭을 줄이며 반락했다. 연준이 재정증권 매입 등 대차대조표 확대와 관련해 추가적인 시사점을 주지 않은 점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양호한 기업 실적은 투자자들의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애플의 전 분기 매출은 91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843억1000만 달러보다 9%가량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85억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사상 최대 매출이다.
이날 애플 주가가 2.1%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07% 내리며 부진했다. 기술주는 0.21% 올랐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