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김민희 주연 ‘도망친 여자’

      2020.01.30 10:22   수정 : 2020.01.30 13: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신작 ‘도망친 여자 The Woman Who Run’가 다음달 20일 개막하는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를 포함한 18개 경쟁 부문 진출작을 발표했다. ‘도망친 여자’는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남편이 출장간 사이 세 친구를 만나게 되는 여주인공 감희의 이야기로, 송선미, 서영화,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도망친 여자’는 홍 감독의 네 번째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그간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가 초청 받았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부터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8), 그리고 ‘도망친 여자’(2020)까지 총 7편을 함께 작업했다.


한편, 제70회 베를린영화제는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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