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끌어안고 15초.. 철로 떨어진 딸 구한 아빠의 용기

      2020.02.01 10:30   수정 : 2020.02.01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편집자주세상에, 맙소사! 이번주 지구촌 세상에서 벌어진 놀랍고 기막힌 사건들을 알려드립니다.

■ 세상에 이런 용감한 아빠가
철로에 떨어진 딸을 구한 아빠의 용기가 전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

28일(현지시간) 영 더선 등은 최근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의 한 기차역에서 생긴 일을 전했습니다.




플랫폼에 서있던 10대 소녀가 철로로 떨어지자 아빠는 망설임 없이 철로로 뛰어내렸습니다.

딸을 꼭 끌어안은 채 버티는 아빠의 뒤로 거대한 화물 열차가 지나갔습니다.

다행히 아빠와 딸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NS에 공개된 15초짜리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슈퍼맨 아빠", "최고의 장면"이라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한편, 역 관계자는 "아버지는 용기있는 행동으로 칭찬을 받았지만, 딸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했어야 했다"며 그의 부주의함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세상에 이런 바이러스 대처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중국인들의 필사적인 노력이 화제입니다.

최근 트위터 등 SNS에는 지하철역, 공항 등에서 촬영된 중국인들의 사진이 게재됐습니다.


광저우의 지하철에 탑승한 한 가족은 대형 생수통을 잘라 머리에 착용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도 머리에 생수통을 뒤집어쓴 중국인 여성이 발견됐습니다.

이미 마스크를 착용한 이 여성은 추가로 생수통까지 쓰며 바이러스에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온몸에 커다란 비닐을 뒤집어쓴 일가족, 가방을 쓰고 마작을 하는 사람들,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항공기에 탑승한 남성의 모습 등도 공개됐습니다.

이 소식을 전한 호주 아후뉴스는 "(마스크나 방호복 등) 의료 물자 부족이 이런 현상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올빼미가
"다친 줄 알았는데, 비만이라고요?"

몇 주 전, 배수로에 빠진 작은 올빼미 한마리가 영국 서퍽의 올빼미 보호소에 도착했습니다.

올빼미를 살피던 보호소 직원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어딘가 다쳤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무거운 체중 때문에 제대로 날지 못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올빼미는 평균 몸무게의 3분의 1 가량 더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사람에게 길들여진 적이 없으며, 야생 상태에서 이만큼 살이 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올빼미가 구조될 당시 날씨가 따뜻해 들쥐 등의 먹이가 풍족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데요.

'비만' 올빼미는 엄격한 식단관리 덕에 체중 감량에 성공했으며,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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