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당부

      2020.01.31 17:46   수정 : 2020.01.31 17: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난 13일 전남 영광군과 제주시 산지천 해수에서 올해 첫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된데 이어 17일 첫 확진환자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예년보다 3~4개월 빨리 신고됐고, 해수에서도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되고 있어 해수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먹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면 급작스런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 있으며, 하지에서 발진, 부종, 수포, 궤양 등 피부병변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명률이 50% 이상이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광은 시 건강정책과장은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 저온으로 보관하고 85℃ 이상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을 철저히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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