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신종 코로나 발생 오보에 NYSE 등 전뉴욕이 발칵
2020.02.01 07:48
수정 : 2020.02.01 07:48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뉴욕시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뉴욕이 발칵 뒤집혔다.
그러나 뉴욕시 보건당국은 이 같은 보도를 즉각 부인했다.
뉴욕의 매체 뉴욕데일리뉴스(New York Daily New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지역 엠허스트 병원에서 환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03.41포인트(2.09%) 하락한 2만8256.0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58.14포인트(1.77%) 내린 3225.5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225.52포인트(1.59%) 밀린 9150.94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뉴욕 보건당국은 즉각 성명을 내고 "뉴욕시내 어디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보건당국은 "보도는 부정확하다"며 "엠허스트 병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까지 미국에선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뉴욕시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