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누에고치 소독약 생산기지 건설…국산화 실현"

      2020.02.01 08:41   수정 : 2020.02.01 08:41기사원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잠업비단공업국이 은산지구에 누에고치 소독약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공장 내부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1일 누에고치 생산에 필요한 농약 생산기지를 은산지구에 건설하고 생산을 시작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수천㎡의 부지면적에 건설된 농약생산기지는 자동화, 흐름선화되어있으며 연간 많은 양의 질 좋은 누에몸 및 자리 소독약과 누에잠실 및 잠기구 소독약들을 생산하는 현대적인 기지"라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그간 누에고치 생산 공정 중 하나인 소독에 쓰이는 약을 수입해왔는데 자체 생산설비를 갖추게 되면서 소독약의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소독약 보관 기간도 늘어났고 운반도 편리해졌다고 한다.


신문은 "일꾼들은 소독약생산공정에서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어느 한 공정을 남의 기술을 모방하거나 다른 나라 설비들을 그대로 가져다 놓는 식으로 꾸린 것이 아니라 해당 단위 연구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우리 식으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같은 소식을 이날 1면에 보도하며 관련 사진 5장을 게재하는 등 비중 있게 전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물자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원료와 설비의 국산화를 추진해온 만큼 이번 사례를 널리 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