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코로나 막을 수 없는 질병 아냐"…감염 차단 '최우선 사업'으로

      2020.02.01 10:40   수정 : 2020.02.01 10: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 로동신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막을 수 없는 질병이 아니라면서 모든 사업에 앞세워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1일 로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철저히 막기 위한 사업이 전국가적으로 힘있게 벌어지고있다"면서 "당과 국가의 긴급조치에 따라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의 위험성이 없어질 때까지 위생방역체계를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였으며 중앙과 도, 시, 군들에 비상방역지휘부가 조직되여 이 사업을 통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이한 사업은 중대한 정치적 사업이라면서 "세계를 불안과 공포속에 빠뜨리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가 절대로 침습하지 못하게 하고 단 한명의 피해자도 없게 할 때 인민의 생명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우리 국가제도의 우월성과 위력이 다시한번 만방에 뚜렷이 과시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을 강도 높게 전개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각급 비상방역지휘부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최대로 높여야 한다면서 "당 및 인민정권기관, 인민보안, 사법검찰기관과 인민군대의 책임일군들은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을 다른 모든 사업에 앞세우고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신형 코로나 비아러스 감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북한의 국경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경지역에서 외국 출장자들과 주민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검진을 빠짐없이 진행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국가비상방역체계가 해제될 때까지 국제열차, 항공, 관광 봉사를 근절하고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와 의학적 감시대책을 세우도록 했다.

신문은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에 동원된 검역일군, 의료일군들은 주민들속에서 열이 나거나 호흡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즉시에 격리시켜 치료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각급 당조직들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을 당적으로 힘있게 떠밀어주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와함께 "개별적 단위와 사람들이 국가적으로 세워진 규정밖에서 제멋대로 놀려고 하는 현상들을 드세게 장악 통제하여 국가적인 비상조치에 절대복종하도록 강한 규률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은 결코 막을수 없는 질병이 아니다"면서 "국가적인 방역체계가 그쯘히 갖추어져있고 당이 호소하면 전체 인민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는 우리 나라에서는 이 전염병의 침습을 얼마든지 막을수 있다"고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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