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333명, 2차 입국…발열증상 7명은 병원 후송(종합2보)
2020.02.01 11:09
수정 : 2020.02.01 11:09기사원문
예정시간 6시30분보다 2시간가량 지연됐다.
당초 정부는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교민 720명 중 1차로 368명을 귀국시켰고 남아있는 350여명을 귀국시킬 계획이었으나, 미 탑승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귀국한 교민은 333여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탑승자 가운데는 발열 증세가 있는 교민은 모두 7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명 가운데 4명은 탑승 전 발열이 확인됐고, 3명은 기내 검역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7대의 구급차에 나눠타고 이날 10시10분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후송 됐다.
앞서 우리 교민 이송을 위해 임시 편성된 KE9884편은 중국 우한공항에서 우리 교민 333명을 태우고 현지시간 5시17분(한국시간 6시17분) 김포공항으로 이륙했다.
우리 국민을 태운 전세기는 최장 404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보잉747 기종이다.
또 전세기에는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과 외교부 직원,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 및 간호사 등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탑승했으며 현지에서 출국과 검역을 도왔다.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리 교민들은 일반 입국장이 아닌 공항 계류장에 내려 임시 검역소에서 우리 검역관들이 실시하는 발열검사와 건강상태를 점검 받았다.
또 검역시간도 3시간 가량 걸렸던 지난 1차 전세기 때와는 달리 이날 2차 전세기의 검역시간은 2시간 정도로 1시간이 빨라졌다.
이에 따라 발열증상을 보인 7명을 제외한 나머지 326명의 우리 교민들은 33대의 경찰버스를 나눠 타고 이날 9시30분부터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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