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6번 확진자 딸 근무한 어린이집 "휴원 유지한다"
2020.02.01 14:11
수정 : 2020.02.01 14:11기사원문
(홍성=뉴스1) 이봉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딸 A씨 부부가 지난 31일 감염 검사 결과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A씨가 교사로 근무하는 충남 태안의 어린이집은 오는10일까지 자발적 휴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6번째 확진자인 아버지와 설 연휴기간을 함께 보낸 딸 A씨와 직장인 사위 부부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자가격리 및 밀착감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딸 A씨가 교사로 근무하는 태안의 한 어린이집도 잠복기간을 감안, 10일까지 계속 휴원을 유지한다.
앞서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딸 A씨는 태안의 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면서 설 연휴가 끝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에 따라 A씨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지난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자발적으로 휴원을 결정한 바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음성 판정이 나왔어도 잠복기간 등 빈틈없는 방역대응을 위해 10일까지 휴원을 유지할 방침”이라면서 “또한 접촉자의 직장 등 공동 공간 사용자에 대해서는 예방교육은 물론 소독강화와 증상유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인 6번째 확진자는 56세 남성으로 3번째 확진자와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를 한 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