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겨울 이적시장 종료…큰손은 솔샤르의 맨유
2020.02.01 14:58
수정 : 2020.02.01 14:58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났다. 무려 3600억원을 웃도는 큰 돈이 쓰인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재건에 여념이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EPL 클럽들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총 30건의 계약으로 2억3300만파운드(약 3646억원)를 썼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1억4066만파운드)보다 약 8600만파운드(약 1346억원) 증가한 액수다.
반면 EPL 구단들이 이번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팔아서 번 돈은 4490만파운드(약 702억원)로, 번 돈보다 쓴 돈이 1억8800만파운드(약 2942억원) 많았다.
구단별로 살펴보면 맨유가 '큰 손'이었다.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6770만파운드(약 1059억원)를 주고 데려왔다.
2위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였다. 토트넘은 레알 베티스(스페인)에서 임대했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와 완전 이적 계약을 하고,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공격수 스티븐 베르바힌을 데려오는 등 5400만파운드(약 845억원)를 썼다.
이밖에 웨스트햄(2900만파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2300만파운드), 울버햄튼(1790만파운드) 등의 순이었다.
한편 가장 많은 돈을 번 EPL 구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이적시킨 토트넘이 차지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1690만파운드(약 264억원)를 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