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활약' 우리카드, 삼성화재 셧아웃 승리 '9연승'(종합)
2020.02.01 17:45
수정 : 2020.02.01 17:45기사원문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잡고 9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세트스코어 0-2에서 대역전승을 따내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17)으로 이겼다.
지난 라운드 전승을 거뒀던 우리카드는 창단 후 최다승을 '9'까지 늘렸다. 19승6패(승점 53)로 2위 대한항공(승점 48)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5연패로 10승15패(승점 32)를 기록(5위)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 숫자에서 삼성화재를 9-1로 압도했다. 나경복(16점)-황경민(14점)-펠리페(17점)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고른 화력을 보였다.
반면 삼성화재는 산탄젤로가 15점을 올렸을 뿐 시종일관 무기력한 플레이로 홈에서 완패를 떠안았다.
인천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원맨쇼를 펼친 디우프(41점)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2(16-25, 22-25, 25-22, 25-15, 20-18)로 역전승을 따냈다.
3연패에서 벗어난 인삼공사는 7승14패(승점 23)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흥국생명(승점 36)은 에이스 이재영의 부상 공백 속에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41점, 공격성공률 45.97%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부터 강한 뒷심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세트스코어 2-2에서 접어든 파이널세트에서 마지막에 웃은 쪽은 인삼공사였다.
혈투 속에 인삼공사는 18-18에서 디우프의 쳐내기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고, 박은진이 박현주의 공격을 잡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