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종 코로나' 확진 3명, 접촉자는 168명
2020.02.01 23:36
수정 : 2020.02.01 23: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경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이 지사의 게시글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는 3명(3·4·12번 환자)이다.
아직 5~12번 확진자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접촉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2번 환자는 부천시에 거주하는 49세 남성이다. 직업은 관광가이드로, 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이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확진자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부천시가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확진자 접촉자와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는 즉시 접촉자마다 담당 공무원을 배정해 잠복 기간 철저히 발병 여부를 감시할 계획이다.
또 3번 확진자 상세 이동 경로를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로 12번 확진자의 이동경로도 공개한다.
한편 도는 민간의료기관 51곳을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 필요 물품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신속한 진단을 위해 38곳에 이동형 엑스레이(X-ray) 장비 지원도 추진한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