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오늘 민주당 입당…언론인 출신 4명 총선 출사표
2020.02.02 06:00
수정 : 2020.02.02 06: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포함한 언론인 출신 인사들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21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고 전 대변인을 포함해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 팀장, 박무성 전 국제신문 대표이사 등 언론인 출신 인사들의 입당 기자회견을 가진다.
고 전 대변인은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해 지난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에 입성해 부대변인직을 맡았다. 지난해 3월 김의겸 전 대변인이 '흑석동 부동산 매입' 논란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이후 지난달 15일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고 전 대변인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혁명의) 그림을 내 손으로 완성하겠다"며 광진구를 종점으로 두고 있는 721번 버스를 언급해, 일각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지역구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밖에 유은혜·김현미 등 현직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석이 된 경기 고양,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지역구인 동작을 등에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는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2003년 MBC에 입사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는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6년 KBS에 입사했다. 이후 2011년 JTBC로 이직해 현재 아나운서 팀장을 맡고 있다.
박무성 전 국제신문 대표이사는 부산대학교를 졸업한 뒤 1960년 국제신문에 입사했다. 이후 경제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10월 사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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