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총장 재선 도전…경상대 총장 선거
2020.02.02 07:00
수정 : 2020.02.02 07:00기사원문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내년 3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하고있는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가 오는 19일 제11대 총장선거를 치른다.
이번 총장선거는 경남과기대와 통합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재선에 도전을 선언한 전임 총장에 맞서 전임 총장때 기획처장을 맡았던 교수의 양자대결로 ‘전임 총장 vs 전임 기획처장’간 경쟁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경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오는 19일 제11대 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후보등록은 오는 4~5일 이틀간이며 선거운동기간은 6일부터 19일까지로 정했다.
이번 총장선거에는 대학 모근 구성원이 투표권을 갖는 직선제로 치러질 예정이다.또 이번 선거는 종이 투표가 아닌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다만, 총장 선거 참여를 요구하는 강사(비정규직 교수)에게는 이번에 투표 참여권을 주지않는 것으로 결정해 상당한 진통도 우려된다.
신임 총장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이번 경상대 총장선거에는 2명의 인물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총장선거에는 제9대 총장을 지낸 권순기(61·나노·신소재공학과)교수가 대학 사상 처음으로 세 번째, 재선 총장에 도전한다.
권 전임 총장은 앞서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후보 1순위로 뽑혔지만 교육부 승인과정에서 낙점을 받지 못했다.
권 전임 총장은 “대학 통합에 대해서는 구성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원칙있는 통합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며 수요자 중심의 행정구축과 교육연구, 국립대학으로서의 공공성 강화 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에 맞서 제9대 권순기 총장 재임당시 기획처장을 맡았더 권진회(55·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교수가 이번 총장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혔다.
권 교수는 기획처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대학통합 추진시 원활한 세부학과 통합에 중점을 두고 경상대 학생들을 위한 대학시스템 혁신과 신임교수의 연구시스템 정착 등에 역점을 두겠다”며 주요 공약을 밝혔다.
한편 오는 6월6일 총장 임기가 만료하는 제11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앞두고 올해 직선제가 부활하면서 학생과 교수 등 1만7000여명에게 투표권이 주어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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