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교통안전 의식 수준' 전국 1위
2020.02.02 11:16
수정 : 2020.02.02 11: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나타내는 '교통문화지수' 평가 결과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해마다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운전형태, 보행행태 등 3개 영역에서 정지선 준수율, 황단보도 신호 준수율, 교통사고 발생 정도 등 18개 항목을 조사∙평가해 교통안전 의식수준을 지수화한 수치다.
광주시는 지난 2017년 14위에서 2018년 2위로 뛰어 오른 후 2019년 평가에서는 전국 1위로 교통안전도시임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교통안전 전문성 및 예산 확보, 교통안전 정책 이행정도 등을 나타내는 '교통안전' 지표에서 13점 만점에 10.44점을 기록, 평균 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교통안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매월 1회 이상 경찰청, 자치구, 도로교통공단, 교통문화연수원 등 17개 유관기관 담당자로 '교통사고 줄이기 협업팀'을 구성해 문제 발생 단계에서부터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등 원스톱 체계를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시민사회단체 등과 협업해 어린이·어르신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통합 교통안전 교육, 교통문화안전 캠페인 및 홍보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2018년부터 2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 전국 1위를 달성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허익배 시 교통건설국장은 "광주의 교통문화지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은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