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50주년 기념조형물서 조국 딸 '조민' 이름 삭제된다
2020.02.02 12:04
수정 : 2020.02.02 12:04기사원문
KIST는 지난달 열린 조형물심사위원회가 이 조형물에 새겨진 2만6000명의 이름 중 조민씨를 포함한 23명의 이름을 지우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조씨가 조형물 이름 삭제 기준인 ‘근무 기간이 1개월 미만이면서 급여를 받지 않은 자진 퇴직자’에 해당된다고 KIST는 설명했다.
앞서 전산 기록에는 조씨가 연구원에 두 번 출입한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KIST 관계자에게서 3주간 인턴으로 일했다는 근무 증명서를 발급받아 ‘허위 증명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KIST 조형물에 조씨의 이름이 새겨진 것이 타당하냐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이병권 KIST 원장은 "조형물은 등재 삭제 기준을 만들고 조사해서 대상자에 대해서는 삭제 결정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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