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장·취소·중단'…군산시, 확진자 추가 감염피해 방지 주력

      2020.02.02 14:00   수정 : 2020.02.02 14:00기사원문
전북 군산시는 유관기관과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국내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페렴) 확진자 발생에 따른 2·3차 감염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2일 12시 현재 군산시와 질병본부 등에 따르면 8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역학조사 진행결과 접촉자는 72명이며, 능동감시 대상자는 모두 56명이다.



시는 확진자 카드 내역과 GPS이용 추가 동선을 확보해 접촉자를 파악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확진환자와 밀접접촉자 11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방문 장소에는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 등에는 능동감시와 자가격리 등을 실시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공중식품위생업소 위생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대학교와 전통시장, 대규모점포 등 예방 관련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체 1200여개소에 긴급 팩스통지와 신고체제를 구축했으며, 군산공항에 열화상기를 설치하고 손세정제, 고열자 대기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 보건소도 이동형 장비 2대를 구입해 검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열감지 장비 등 6대를 이용해 공항, 검역본부, 의료원, 병원 등에서 감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읍·면·동 자치프로그램을 전면 취소를 결정했으며, 우선 오는 9일까지 수영장과 실내배드민턴장에 대해 휴장을 결정했다. 아울러 도서관과 박물관, 철새조망대 휴관 및 각종 공연을 취소했다.

금석배 축구대회 등 2월에 예정된 6개 체육대회도 취소했으며, 째보선창 인심축제(8일), 중동당산제(7일)를 축소 진행하고 TOP10가요쇼도 '무관객 녹화'를 결정했다.


군산시 평생학습관 개강도 당초 오는 10일에서 24일로 연기했으며, 시민정보화 교육도 중단 결정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추가 피해를 예방 할 수 있어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병원과 음식점은 지난 달 31일부터 잠정 폐쇄와 휴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마트 군산점 등은 31일 오후 6시부터 2일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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