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173명 입소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온정 손길

      2020.02.02 14:05   수정 : 2020.02.02 14:05기사원문
[진천·음성=뉴시스] 김재광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구호협회(회장 송철호)는 지난 1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우한 교민을 돕기 위해 구호키트 80세트를 전달했다. 모포, 속옷, 세면도구 등이 담긴 구호키트는 진천과 아산 인재개발원에 40세트씩 전달됐다.(사진=희망브리지 제공)2020.02.02
[진천·음성=뉴시스] 김재광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교민 173명이 입소한 충북 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CJ 제일제당은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는 교민 등을 돕기 위해 3000만 원 어치의 즉석식품을 전달했다.

전날 GS리테일은 교민들이 먹을 14일 치 도시락과 생수, 물티슈를 전달했다.

한국감정원은 성인용 마스크(2000개), 어린이용 마스크(1000개), 손세정제 등 500만 원 상당을 후원했고, 올림픽 응원단 ‘레드엔젤’은 홍삼음료 300캔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전국구호협회는 교민들에게 필요한 구호키트 80세트를 진천과 아산 인재개발원에 40세트씩 전달했다. 키트에는 모포, 남녀속옷, 수건, 세면도구, 물티슈 등이 담겼다.


충주의 방역 업체 '케이글로벌'은 인재개발원이 있는 진천 덕산읍 소재 어린이집 20곳을 무료로 소독했다.

서울 성동구청은 3일 손 세정제 1000개, 휴대용 세정제 380개를 진천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달 31일 1차로 입국한 교민 368명 중 173명이 충북 진천군 덕산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73명 가운데 감염병 의심 증상을 보인 교민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지낸 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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