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월곶지구 지적재조사 추진...경계분쟁 해결 기대

      2020.02.02 14:07   수정 : 2020.02.02 14:07기사원문
[시흥=뉴시스]지난달 30일 시흥시 월곶동 문화센터에서 '2020년 월곶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시흥시 제공)
[시흥=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지난달 30일 '월곶지구 지적재조사'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설명회는 사업 추진 목적과 절차, 주민 협조 사항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월곶동 토지소유자와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이란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세금 수탈을 목적으로 작성된 지적도를 현재까지 사용함에 따라 토지의 실제 현황과 현장이 일치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계분쟁 해결 및 토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월곶지구 지적재조사 측량은 월곶동 407번지 일대 332필지(19만2915㎡)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안으로 토지소유자의 2/3 동의를 받아 경기도로 사업지구 지정을 신청한다는 의지다.

해당 사업은 지적측량수행자를 선정해 지적재조사 측량을 실시 후 경계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은 전체 95,000필지 중 약 16%인 1만4870필지이다.


앞서, 시는 2013년 정왕역사앞지구(정왕동)를 시작으로 2014년 봉화지구(정왕동) 2017년 모랫골지구(은행동) 등 3개 지구 1142필지를 정비한 바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디지털 지적을 통한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경계분쟁의 해소 및 불규칙한 토지형상의 정형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지적재조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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