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임대 13.9만채 공급…목표 대비 3000채 초과
2020.02.02 14:59
수정 : 2020.02.02 14:59기사원문
국토교통부는 2019년 공공임대주택 공급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간 목표치 13만6000호보다 3000여호 더 많은 13만9000호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청년층에게 2만8500호, 신혼부부에게 4만4000호, 고령자에게 9500호, 일반 취약계층에게 5만7000호를 공급했다.
청년의 경우 서울 개봉동에 첫번째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사근동·연지동·구의동 등에 총 8개소(1016호)를 공급했다. 젊은 창업가·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위해서는 일자리 연계형 행복주택(광주첨단, 100호) 등을 지었다.
신혼부부의 경우 지난해 지원대상과 지원주택 유형을 확대함에 따라 매입·전세임대 Ⅱ유형을 신설해 9000호를 최초 공급했다. 신혼특화 행복주택 단지 등으로 총 4만4000호를 공급했다.
고령자는 사회복지관과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을 복합건설해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고령자복지주택과 동작감지센서 등 고령자 편의시설을 보강한 공공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 등을 지었다.
또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에게 매입·전세임대를 우선 지원(4000호)하고, 지난해 6월부터 보증금 부담 완화제도를 시행해 보증금 면제 또는 절반이하의 금액으로 입주(2000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주택이 6만호(준공 기준),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3만1000호, 기존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4만8000호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8만4000호로 전체 공급물량의 약 60%를 차지했다. 경남·전북 등 지방권은 5만5000호로 전체 물량의 약 40%였다.
공급주체별로는 LH공사가 10만5000호로 총 물량의 약 4분의3을 담당했다. 지자체(지방공사)·민간은 나머지 3만4000호(약 25%)를 공급했다.
국토부 이병훈 공공주택총괄과 과장은 "올해 공공임대주택 목표는 14만1000호"라며 "2022년까지 총 70만2000호 공급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