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운전 사망자' 강원, 매년 증가세…특별단속 추진

      2020.02.02 15:42   수정 : 2020.02.02 15:42기사원문
고속도로순찰대 7지구대 대원들이 암행순찰차를 이용해 불법행위 단속을 하고 있다. © News1 홍성우 기자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강원지역에서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원도 내 최근 5년간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4년 515건, 2015년 594건, 2016년 663건, 2017년 839건, 2018년 950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도 2014년 180명에서 2015년 166명, 2016년 194명, 2017년 206명, 2018년 23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 대비 과속에 의한 사고 발생은 84.5%, 사망자는 31.7% 증가했다.


최근 경기 불황속에서 사업용 차량의 과속운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도 점차 증가 추세다.

대형버스·화물차량의 속도제한장치 불법해체 및 과속운전으로 인한 사망률은 다른 원인 평균 사망률인 10% 보다 20%p 높은 30%에 이른다.

3건의 교통사고 중 1건이 과속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인 셈이다.


이에 따라 강원경찰은 2월29일까지 한 달간 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경찰은 24시간 이동식 단속장비를 상시 운용하고 심야시간 과속운행에 대한 단속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과속·난폭운전 행위에 대해서는 범칙금과 벌점을 부과하는 현장단속 활동의 강화로 상습적 과속운전에 대한 실효적 단속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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