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미국작가조합 각본상 수상…오스카 수상 가능성↑
2020.02.02 16:13
수정 : 2020.02.02 16:1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작가조합상(WGA)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이날 열린 제72회 WGA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봉 감독은 번역본으로 대본을 읽어준 WGA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의 이야기 구조와 대화 뉘앙스를 이해했다는 게 놀랍다"라고 말했다.
'기생충'이 WGA 각본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수상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현재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된 상태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오는 9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