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호위함 1척 중동으로 출발

      2020.02.02 16:37   수정 : 2020.02.02 16:37기사원문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의 해상 자위대 호위함 1척이 2일 중동 해역으로 출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가나가와현에 있는 해상자위대 요코스카 기지에서 해상자위대 200명을 태운 호위함 '다카나미'가 출항했다. 다카나미는 이달 하순 중동 해역에 도착, 이미 해적대처 임무에 투입된 해상자위대 P3C 초계기 2대와 함께 정보 수집 활동 등을 벌인다.



일본 정부는 해상자위대 호위함의 중동 파견 기간을 일단 올 12월 26일까지로 정했지만 현지 상황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할 예정이다.
해상자위대 함정의 장기 해외파견은 이번이 4번째다. 일본 정부는 약 200명이 배치된 호위함은 4개월, 60명 규모로 운용되는 초계기 2대는 3개월 정도 간격으로 각각 후임 부대와 임무를 교대토록 할 방침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다카나미 출항에 앞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다카나미가 활동할 오만만에 대해 "일본에서 소비하는 원유의 약 90%가 통과한다"며 "일본 국민의 생활을 지탱하는 대동맥, 생명선이라고 할 수 있는 해역"이라고 주장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