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번째 코로나 확진자' 부부, 이마트 부천역점도 방문

      2020.02.02 18:07   수정 : 2020.02.02 18:07기사원문
(출처=뉴시스/NEWSIS)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2번째 확진자에 이어 아내도 14번째 확진자로 판정된 가운데 이들 부부가 이마트 부천역점을 방문했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확진자 부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10분부터 20분간 이마트 부천역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부천역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휴점을 하고 2차례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부천시에서도 3일 한차례 더 소독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시는 이날 오전 이들부부의 이동동선을 공개했다.

12번째 확진자의 동선은 ▲20일 오후 7시20분 8층 CGV부천역점 5관 '백두산'관람 ▲23일 오후 3시34분 부천속내과의원 ▲26일 오후 5시30분 8층 CGV부천역점 4관 '남산의 부장들' 관람 ▲28일 오후 1시35분 부천속내과의원 ▲28일 오후 3시50분 서전약국 ▲30일 오후 2시18분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이다.

CGV측은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자 방문 사실을 통보받은 후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CGV부천역점영업을 중단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제외한 다른 장소는 문을 닫은 상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12번 확진자와 14번 확진자인 아내와 대부분 동선이 겹치고 있다"면서 "14번째 확진자 동선도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12번째 확진자인 A(49·중국인)씨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이다.
A씨는 입국 전 일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부인 B(41·중국인)씨도 이날 14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14번째 부부의 초등학생 딸은 격리된 상태지만 유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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