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 지역 아파트, 너도나도 청약 열기
2020.02.02 18:20
수정 : 2020.02.02 18:20기사원문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서희건설이 처인구 역북동 223번지 일대에 분양한 아파트가 20여일만에 매진되는 등 원삼면 SK반도체클러스터의 효과가 처인구 아파트에도 나타나고 있다.
1872세대의 대단위 조합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이곳은 지난달 10일께부터 702세대에 대한 일반분양에 나섰으나 20여일만인 2일 분양이 완료됐다는 것이다.
면적 59㎡, 64㎡, 74㎡~76㎡, 84㎡ 등 25~34평형의 중소형이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분양가가 평당 1150만~1200만 원으로 용인에서는 비교적 높은 데다 수지구 기흥구보다 여건이 열악함에도 단기간에 '분양완판'을 이룬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같은 처인구 지역의 분양성공은 SK반도체클러스트의 배후지역인 데다 이 단지에 초·중학교가 나란히 통합학교로 들어서게 돼 있어 교육여건이 최적인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 곳은 이미 조성이 완료된 역북지구 3984세대를 비롯, 앞으로 조성될 역삼지구가 인접해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주거공간으로 부각된 이유도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처인구 지역에서 이처럼 짧은 시간에 분양이 완료된 곳은 아마도 처음이다. 수지 기흥 등 개발수요가 많았던 곳에서 이제 반도체클러스트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고품질·고품격의 차별화된 아파트로 청약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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