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15번 확진자'와 명절 같이 보낸 가족 4명 '음성'

      2020.02.02 20:32   수정 : 2020.02.02 20:32기사원문
[서울=뉴시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총 26개국에서 1만4380명이며 사망자는 304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파주=뉴시스]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5번 확진자와 설 명절을 같이 보낸 가족이 자진신고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5번 확진자와 접촉한 파주시 거주 형님 가족 4명에 대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원에 거주하는 A(43)씨가 이날 15번째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B씨가 "명절에 A씨와 우리 가족들이 함께했다"고 파주시 보건소에 신고했다.

시는 A씨와 접촉한 B씨 부부와 자녀 2명 등 모두 4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통보 받은 남성에 대해서도 의뢰했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로 가족들이 가장 걱정이 됐는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음성 판정이라도 잠복기간 동안 계속 관찰하도록 하겠다"며 "중국 광저우 방문자와 10번, 11번 확진자와 같은 미용실에서 접촉한 대상자에 대한 결과도 통보 받는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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