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신종 코로나 국지적 휴업 불가피…교육부와 수시 협의"

      2020.02.03 08:40   수정 : 2020.02.03 08:40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20 서울교육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 "(확진자 등) 동선이 다양화되고 있어 국지적 휴업은 불가피하다"며 "(서울시)교육청도 교육부에 요청을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초등학교를 찾아 이 같이 말했다.

봉은초는 신종 코로나로 당초 지난달 31일이었던 개학을 연기했다가 3일 문을 열었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와 수시로 협의하고 있다"며 "조금 더 적극적으로 휴업조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교육부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교육청에서 휴업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저으며 부인했다.

조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계신데 공직자, 질병관리본부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신뢰를 가지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봉은초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 학교의 예방 활동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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