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격리 장병 800명으로…中 방문자 접촉해도 격리

      2020.02.03 11:30   수정 : 2020.02.03 11:30기사원문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30일 오후 경기 화성시 매송면 제51사단 위병소에서 여군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영내 출입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육군은 부대 출입 인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방역을 실시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2020.01.30.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예방을 위한 군 부대 내 격리 장병 수가 800명으로 늘었다.

중국을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인원까지 떼어놓으면서 격리 대상자가 증가했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된 장병은 800여명이다.


본인이 해당 국가를 방문해 격리된 인원은 170여명, 가족 등 제3자와 접촉한 장병은 630여명이다.

격리 인원 중 간부는 300여명, 병사는 490여명이다. 자택격리 형태는 350여명, 부대격리는 450여명이다.

국방부는 "격리인원이 증가한 것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제3자 중에 해당 국가(중국)를 방문한 인원이 있는 경우까지 포함해 기준을 강화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군 내 격리 조치가 강화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군 내에서는 유증상자나 의심환자는 없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군 장병 휴가도 정상 시행되고 있다.

다만 휴가 후 복귀자는 전원 체온 측정 등 제반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각 부대는 휴가 시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도록 장병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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