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에 유·초·중·고 484곳 휴업…11명 자가격리
2020.02.03 11:34
수정 : 2020.02.03 11:34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환자가 15명으로 늘면서 유치원과 초·중·고 484곳이 임시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3일 오전 9시 기준 유치원 393곳과 초·중·고 91곳이 이날 임시휴업했다고 밝혔다.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확진 전 다녔던 경기 수원·부천·고양과 전북 군산지역에 임시휴업이 집중됐다.
경기도는 수원(99개)과 부천(77개) 고양(157개) 지역 유치원 333곳과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곳 등 337곳이 휴업했다. 초등학교 1곳은 수원, 중학교 1곳과 고교 2곳은 부천에 있는 학교다.
전북 군산도 유치원 59곳과 초등학교 49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11곳, 특수학교 1곳 등 138곳이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148개 유치원과 군산지역 6개 유치원 등 154곳은 이미 유치원 학사일정이 종료돼 등원을 하지 않는다.
서울지역도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등 9곳이 이날 휴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수원·부천은 교육당국이 모든 유치원에 1주일간 휴업을 명령했다. 고양시는 휴업을 권고하며 학교장 재량에 맡겼다. 전북교육청은 군산시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를 14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중국 후베이 지역을 갔다온 후 14일이 지나지 않아 자택에서 격리 중인 학생은 11명으로 지난달 30일 34명에서 23명 줄었다.
초등학생 8명, 고등학생 3명이다. 교직원도 7명 줄어든 10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초등학교 교직원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교 7명, 중학교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