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신종코로나로 위독해도 새 생명은 태어났다

      2020.02.03 11:55   수정 : 2020.02.03 11:55기사원문
지난달 24일 중국 후베이성 톈먼시 제1병원에서 의료진이 인큐베이터안의 아기를 보고 있다. 이날 이곳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린 산모가 쌍둥이를 출산했다. (사진출처: 펑파이신문)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린 산모가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지만 본인은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2일 중국 매체인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후베이성 톈먼시 제1병원에서 지난달 24일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29세 산모가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리칭이라는 이름의 산모는 지난달 20일 신종 코로나 발생지인 우한에서 고향 톈먼으로 돌아왔다. 그러다 24일부터 발열, 기침,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당시 그는 예정보다 일찍 양수가 터진 위급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 고도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리칭은 9시간 가량 진통 후 지난달 24일 저녁 7시께 20분 간격으로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쌍둥이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지만 7개월반 된 미숙아라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다.


하지만 산모는 그후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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