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신종코로나 민간 역학조사반 확충, 7명→40명
2020.02.03 12:59
수정 : 2020.02.03 12:59기사원문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민간 역학조사반을 확충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내 민간 역학조사반은 충북대학교 병원 의료진 등을 포함해 모두 7명에 불과하다.
충북에서는 신종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았고, 확진자가 없지만 발생할 때 신속한 역학관계 분석 등을 위해서다.
도는 의사회, 약사회, 병원협회와 협력해 민간 역학조사반을 4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들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접촉자와 방문지역 등을 파악하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늘이나 늦어도 내일까지 역학조사반 확충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는 신종 코로나 진단과 검사 기능도 강화했다. 조기 진단을 위해 17개 선별진료소(보건소 1개, 의료기관 16개)를 30개로 확대했다.
지역 보건소도 포함되면서 진료와 검진은 축소했다. 대신 신종 코로나 집중 대응체계로 전환했다.
검사는 지난달 31일부터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하고 있다. 기존에는 연구원에서 1차 검사를 하고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2차 검사를 한 뒤 확진 여부를 판단했다.
이달부터는 민간의료기관도 질병관리본부에서 보급받은 진단 키트를 사용해 신종 코로나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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