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약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청년층에 인기
2020.02.03 13:37
수정 : 2020.02.03 13:37기사원문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민선7기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인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접수 결과 2만4919명이 신청, 상반기 사업 신청자 2만1788명 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청자는 대학생 1만4818명·대학원생 3608명외에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후 미취업 청년 6493명이 신청,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서 공약 실천을 위해 2018년 하반기부터 가구 소득분위 8분위 이하만 지원하던 소득제한을 폐지하고, 대학원생과 취업을 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대학원 졸업생에게도 이자 지원을 확대했다.
또 자신이 경기도에 거주하지만 직계존속 중 1명이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제도도 개선, 본인 또는 직계존속 중 1명이 도내 1년 이상 거주하면 이자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사업에서는 도내 대학(원)생, 졸업생 2만640명에게 21억4000만원의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 사업 확대 전인 2018년 상반기(7677명, 4억원 지원) 대비 이용자와 지원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사업예산은 45억원으로 지난해 본예산(17억원) 대비 2.7배 증액됐다.
학자금 대출이자로 힘들어하는 대학(원)생, 졸업생 4만5000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도는 신청자 제출 서류 심사, 학적 정보 및 대출정보 조회 후 5월 초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신청 결과는 5월 초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능식 도 평생교육국장은 “지난해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23%나 될 정도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하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민선7기 공약인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를 계속 추진해 도내 청년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