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노후주택 매입해 공영주차장으로

      2020.02.03 14:23   수정 : 2020.02.03 14:23기사원문
강북구청 전경.(강북구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후주택을 매입, 소규모 마을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주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대규모 입체식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대규모 공영주차장 건설에는 많은 사업비가 필요하고 주차장을 조성하기까지 기간도 오래 걸려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도시재생지역 등 주차난이 심각한 동네의 노후주택을 사들여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달 중 올해 대상지를 확정하고 시비 확보를 위해 서울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6월 안으로 대상지를 사들여 공사를 시작한다.


1곳당 10면 내외 주차장을 매년 2~3개씩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비는 주차장 1곳당 최대 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시비와 구비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골목이 좁고 구릉지가 많은 지역 특성상 주차문제는 고질적인 문제"라며 "소규모 마을주차장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급한 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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