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조경수 조합장협, 정기총회 개최…'묘묙 사업 활성화' 앞장
2020.02.03 15:31
수정 : 2020.02.03 15:31기사원문
이날 정기총회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조경수 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임야에서 전답(밭·논)으로 경작지를 전환한 조경수 농가들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생산지역 관내 농협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추진위 운영, 농가 조직화 및 판로 개척, 지자체 협력사업 추진 등 전북농협의 2020년 조경수 판매 확대를 위한 세부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농협 계통 조경수 판매실적은 590억원으로 전국 총 판매실적 693억원의 85%를 점유하는 등 조경수 협의회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완철 협의회장은 "회원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조경수 묘목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강구해 농가 소득 증대에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전북농협 박성일 본부장은 "조경수 사업의 특수성 때문에 체계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돼 있지 않아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고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사업 활성화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도 산림청 임업 통계 연보의 2018년도 조경수 생산현황을 보면 전북의 생산량은 1500만 그루로 전국 1억1300만 그루의 13%를, 생산액은 761억원으로 전국 7407억원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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