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EB' 떼고 첫 상품 5% 적금 판매…앱 접속 폭주(종합)
2020.02.03 15:52
수정 : 2020.02.03 15:5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하나은행이 3일 새로운 브랜드로의 출발을 기념해 출시한 연 5%대 특판적금 상품에 가입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날 하나은행이 선보인 특판 적금 '하나 더 적금'은 최대 연 5.01%의 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이 은행명을 기존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새롭게 변경하면서 오는 5일까지 사흘간 한시 판매로 출시한 것이다. 금리 연 5.01%는 '오직 하나은행 손님만을 위해 준비했다'는 의미로 책정됐다.
하나 더 적금은 1년짜리 정액 적립식으로 기본금리 연 3.56%에 온라인 채널로 가입하면 연 0.2%,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에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연 1.25%를 더해 최고 연 5.01%를 제공한다.가입 금액은 10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다.
하나은행 앱인 '하나 원큐'에는 가입자들이 폭주해 접속 지연과 오류 발생으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는 5일까지 일시적으로 판매되는 데다 온라인 가입시 우대 금리를 적용해주기 때문에 앱에 접속자가 더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착순 가입은 아니다. 5일까지 가입하면 5%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이날 새 브랜드로의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지성규 행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새 브랜드로의 출발을 알리면서 이날을 '특집 손님 행복의 날'로 지정하고 객장에 다과와 떡을 마련하는 등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을 계기로 고객 불편을 제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더 강화하겠다"며 "그룹 차원의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하나'라는 브랜드를 경쟁력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진정한 '원 뱅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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