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충북도 "바이오헬스 품목 중국시장 공략"

      2020.02.03 16:49   수정 : 2020.02.03 16:49기사원문
3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응 제3차 수출활성화 기업 간담회'에서 이시종 지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2020.2.3 © 뉴스1

(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국과의 교류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바이오헬스 품목을 중심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충북도는 3일 소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 기업·수출 유관기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대응 3차 수출활성화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충북도는 기업·관계기관과 중국 발(發) 리스크로 위축을 예상하는 도내 수출현장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헬스, 비메모리 반도체, 기계·전기·전자, 화학·플라스틱, 농식품, 철강·비철금속, 화장품, 자동차 등 8개 품목에 대한 기업간담회를 매달 1회 개최하기로 했다.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시로 듣고, 맞춤형 지원책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의약품, 의료기기, 홍삼 등 도내 바이오헬스 품목의 경쟁력을 알리고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기업·관계기관 수출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등으로 중국과의 교류가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적극적인 홍보로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중국 외에도 바이오헬스 품목의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관련 제품의 UN 조달시장 등록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Δ상반기 계획된 중국 통상사업의 일정 변경 또는 신남·북방지역으로의 조정 Δ대체사업 발굴 Δ인도·몽골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 Δ중국 관련 피해기업 무역보험 지원 등 긴급예비비 5억5000만원 편성 등을 추진한다.


이시종 지사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이번 사태는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의 대외신뢰도 하락과 맞물려 중국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바이오헬스 시장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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