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마스크 공급 협조…"신종 코로나 총력"

      2020.02.03 16:50   수정 : 2020.02.03 16:50기사원문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에 협조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섰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마스크·손세정제 등 감염 예방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고, 판데믹(전 세계 대유행) 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일 전 회원사에 일제히 공문을 보내 마스크·손세정제 매점매석·가격인상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정부가 엄정 조치할 것임을 알렸다.

또 감염병 예방 제품의 원활한 생산과 지속적인 공급을 당부했다.

협회는 정부의 요구가 있거나 특정 의약품·백신 수요가 급증하면 회원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의약품 품목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등에서 확인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 건강을 위해 의약품을 지속 공급해야하는 책임을 안고 있는 만큼, 흔들림 없이 기업의 연속성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예정된 교육과 주요 행사 등을 잠정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무분별한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지난달부터 협회가 예정한 주요 행사 일정을 파악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모임을 최소화하고 있다. 앞서 예고된 의약품 제조관리자교육, 식약처장과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 간담회 등도 잠정 연기된 상태다.


중국에 진출한 회원사의 동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협회는 중국 진출 법인의 생산시설 가동 여부 등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중국 입국자에 대한 감염 예방 수칙과 집단생활·이용시설에서의 주의사항 등도 회원사에 안내했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연일 확산하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손세정제 등 의약외품과 항바이러스제 등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고 사태 진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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