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신종코로나 가짜뉴스 작성했다"…경찰 자진출석

      2020.02.03 17:38   수정 : 2020.02.03 17:38기사원문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가짜뉴스 생산자 또는 유포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낮부터 모바일메신저를 통해 제주지역에 급속도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가짜뉴스 내용.© 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지난 2일 제주에 퍼졌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와 관련된 가짜뉴스 작성자는 30대 직장인으로 밝혀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A씨(36)가 3일 오전 자신이 해당 글을 작성했다며 경찰서에 자진출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이 글을 작성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최초 작성자가 맞고 고의라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제주대병원에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이송됐다는 사실을 병원 관계자에게 들었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SNS를 통해 퍼졌다.


제주도는 병원 등에 확인한 결과 해당 메시지를 가짜뉴스로 판단해 경찰 수사의뢰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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