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목운초 4~7일 휴업…"학부모 1명 자가격리 상태"
2020.02.03 18:06
수정 : 2020.02.03 18:46기사원문
재학생 학부모 1명이 신종 코로나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대상자로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목운초등학교는 3일 오후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보건당국과 교육청에 신고했으며, 본교 재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목운초등학교는 "휴업기간은 학부모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추후 해당 학부모 상태를 모니터링해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운초등학교는 휴업 기간 동안 교내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목운초등학교는 "부득이하게 가정에서 학생을 돌보기 어려우신 학부모님께서는 담임선생님께 연락하시면 학교 도서관에서 휴업기간 돌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일 현재 총 336개 유치원·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우려해 개학을 연기했거나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 9개, 경기 189개, 전북 138개 등 총 336개 학교가 개학연기 또는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1개 유치원만 개학연기를 결정했다. 초등학교는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3개 등도 개학을 연기했다.
최근 확진자가 활동한 경기도 수원과 부천은 휴업을 명령했으며 고양시는 휴업을 권고했다. 수원은 유치원 99개, 부천 77개, 고양 9개원이 각각 휴업했다. 초등학교는 경기도 전체 1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2개 등 4개교가 휴업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57개 유치원이 휴업했다는 자료를 배포했으나 오후에는 "권고를 받아들여 실제 휴업한 유치원은 9개"라고 정정했다.
전북 군산도 휴업명령이 초중고교 휴업 수가 특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치원은 총 59개원이 문을 닫았으며 초등학교는 49개, 중학교 18개, 고등학교 11개, 특수학교 1개교 등 총 79개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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