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신한동해오픈, 올해는 日서 열린다

      2020.02.03 18:45   수정 : 2020.02.03 18:45기사원문
KPGA코리안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이 올해는 일본에서 치러진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오는 9월 10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인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이 일본 나라현에 위치한 코마CC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1981년 창설된 이 대회가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국내 골프대회 최초로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그리고 일본프로골프투어 3개투어 공동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대회 개최지인 코마CC는 흑표범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의 설계로 1980년 개장했다. 27홀 회원제 코스로 운영되는 이 골프장에서는 2002년 일본 메이저대회인 일본PGA챔피언십과 지난해 5월 JGTO투어 간사이오픈이 개최되기도 했다.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설립해 직접 운영한 이 골프장은 1981년 당시 재일동포 사업가들이 신한동해오픈 창설의 뜻을 세운 곳이기도 하다.


대회 상금도 작년 12억원에서 14억원(우승상금 2억5200만원)으로 2억원 증액했다.
이는 KPGA코리안투어 중 제네시스챔피언십(15억원)에 이어 두 번째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매년 신한동해오픈을 찾아주고 성원해주는 국내 고객 여러분과 골프팬들께 우선 양해를 구한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개최지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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