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산 한라봉 350톤 매취사업 추진…가격지지 나서

      2020.02.03 23:07   수정 : 2020.02.03 23:0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2019년산 한라봉을 대상으로 설 명절이후 수급안정을 통한 가격안정을 위해 매취사업에 나섰다.

제주지역본부는 이 사업에 2억원(농협 1억원·제주도 1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4월 말까지 한라봉 35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소비촉진 행사와 병행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제주시·서귀포시 두 행정시에서 추진하는 만감류(한라봉·천혜향) 출하 장려금 제도와 함께 만감류 조기 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을 막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제주지역본부는 4개 농·감협 8개 유통센터를 통해 한라봉을 수매 저장하고 과일시장 여건에 따라 대형마트와 공영도매시장 등 주요 거래처에 자율 출하할 계획이다.

제주지역본부는 지난해에도 시범사업으로 한라봉 23톤을 수매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변대근 본부장은 “지난해 실시한 한라봉 매취 시범사업을 분석한 결과, 만감류 가격 지지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며 “올해에도 한라봉을 포함한 만감류의 가격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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