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4분기 실적 부진…일회성 비용 탓"-유진투자증권
2020.02.04 08:25
수정 : 2020.02.04 08:25기사원문
지난해 4·4분기에 LG화학은 2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4·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와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치를 큰 폭 하회했다"며 "정보전자소재 LCD(액정표시장치) 유리기판 사업부의 자산상각으로 순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 1·4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실적반등이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어난 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3044억원이 예상된다"며 "기초소재 수익성이 악화되지만, 전지사업부의 일회성 비용 반영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2020년 영업이익 전망을 14.0% 하향하나, 최근 테슬라 등 2차전지 업종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LG화학의 전지사업부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