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 기억 속 文 1000일 절망만…쑥·마늘 필요 없어"
2020.02.04 10:12
수정 : 2020.02.04 10:12기사원문
하 책임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차 당대표단-청년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 1000일을 맞아 자축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했다. 쑥과 마늘의 1000일을 돌아보면 그저 일, 일, 일이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출범 초기 8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달라는 국민의 요구"라며 "하지만 문 대통령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여 경제 성장 동력을 끊어버리고 중산층을 길거리로 내쫓다 힘든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적폐수사를 내세워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무너뜨렸다. 친문만의 세상을 만들었다. 조국을 장관으로 고집해 불공정의 나라 만들고 친문을 수사하는 검찰 숙청 피바람이 불었다"며 "외교안보는 더 처참하다. 북한의 온갖 조롱과 멸시에도 굴하지 않는 짝사랑 대북정책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만 남겼다. 청와대와 집권당이 반일 선동 캠페인을 하더니 효력이 떨어지자 반미로 방향을 틀어 국가 존립 기반을 흔들었다"고 지적했다.
하 책임대표는 또 "희망도 있다. 완쾌되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2번 환자 축하한다"며 "새보수당은 코로나 바이러스 조기 퇴치를 위해 정치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2월 임시국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입법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westj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