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에 선거운동 막힌 예비후보들, 공약으로 표심잡기

      2020.02.04 11:14   수정 : 2020.02.04 11:14기사원문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이 확산되면서 4·15총선에 나선 주자들의 선거운동이 대면접촉 자제 등으로 발목을 잡히고 있다.

이에 따라 예비후보들은 SNS와 기자회견 등 각종 수단을 이용해 지역발전 공약을 연일 발표하면서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경기도 대변인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용 분당갑 예비후보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마음주치의제’를 제1호 공약으로 소개했다.



마음주치의제는 학교 내에 학생들의 심리상담은 물론 관찰과 치료까지 담당할 수 있는 전담인력을 배치, 입시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만들어주는 시책이다.

김 예비후보의 제2호 공약으로는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분당 재건축 마스터플랜 수립’, 경기남부권 교통거점 육성을 위한 ‘도시공항터미널 유치’ 등이 있다.

광명시장 재선에 이어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던 민주당 양기대 예비후보는 광명을에서 국회 입성을 노린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달 중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1호 공약으로 ‘광명-목동선 지하철(가칭) 신설’을 제시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제2호 공약으로 어린이과학관과 청소년 유스호스텔(수영장) 건립을 추진하는 ‘어린이·청소년 꿈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대 복합환경제어멀티스케일시험평가센터 연구부교수 출신인 자유한국당 이창근 하남 예비후보는 ‘올인원(All-in-One) 시티 하남’ ‘교통문제 해결 하남’ ‘공교육 상향평준화 하남’ ‘여가·레저 확충 하남’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문화창조레저밸리 조성, 의료관광타운 조성, 지하철 9호선 강일~미사구간의 국가계획에 확정 반영, 팔당국가정원 조성, 마곡서울식물원 조성 등이 있다.

3선 양평군수 출신인 김선교 한국당 여주양평 예비후보는 “수많은 규제를 하나하나 풀어가야 여주양평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약속할 수 있다”며 ‘3윈’(WIN) 전략으로 8대 핵심, 125개 사부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3WIN은 WISH·WAY·WIND로 WISH에는 여주·양평이 원하는 꿈과 소망, WAY에는 여주·양평의 비전이자 도달해야 할 8대 핵심정책을 구동시킬 방법, WIND에는 이를 실현할 추진력을 담았다고 김 예비후보는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 임근재 민주당 의정부을 예비후보는 ‘잠실행 급행좌석버스 노선 신설’을, 이홍영 민주당 용인병 예비후보는 ‘지하철 3호선 수지 유치’를, 권미나 한국당 용인병 예비후보는 신분당선 연장선 요금인하를, 김동규 한국당 파주을 예비후보는 신종 코로나 등 각종 질병 치료를 위해 파주지역 미군공여지를 활용한 ‘종합병원’ 유치를 약속하며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4일 오전 10시30분 현재(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경기지역 60개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총 4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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