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특별방역으로 '신종코로나' 예방 총력
2020.02.04 11:24
수정 : 2020.02.04 11:24기사원문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도시철도 1~4호선 역사 114곳과 전동차 144대(926칸)에 걸쳐 살균소독 횟수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역사 내 방역을 대폭 강화한다.
당초 3회씩 실시되던 시설물 살균 소독은 지난달 27일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며 4회로 늘었고, 지난 3일부터는 공사 자체 특별방역계획에 따라 하루 다섯 차례씩 이뤄지고 있다.
월 평균 1회였던 역사 살균방역 횟수도 월 2회로 늘렸다. 지난달 31일부터 114곳 전 역사에 살균방역을 시행한 공사는 이달 중순경 추가 방역을 실시해 시민 불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동차 방역 주기도 단축됐다. 평시 기준으로 6일에 한 번씩 이뤄지던 전동차 전체 소독이 1일 1회 실시된다. 위기경보 격상 후 3일 1회로 한 차례 조정한 데서 주기를 더 단축한 것이다.
이외에도 고객접점이 높은 역무·승무 직원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예방물품을 배부하고 관련 수칙을 전달해 고객 응대 과정에서부터 감염증 확산 방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방위 예방활동을 펼친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시민들이 더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시민의 시선에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전 방위 방역활동으로 바이러스 확산세를 최대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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