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 "16번째 확진환자 가족 3명 격리, 증상없어"
2020.02.04 13:09
수정 : 2020.02.04 13: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 환자가 광주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만반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16번째 확진 환자는 42세 여성 A씨로, 태국 여행 후 1월 19일 입국해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어 2월 3일 전남대병원에 내원했으며, 음압병동으로 격리조치 후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검사 결과 4일 오전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 현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서 치료 중이다"고 밝혔다. 또 "자가 격리조치된 A씨 가족 3명은 현재까지 증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A씨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능동감시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비상사태가 수습되기까지 다중집합 행사 개최나 참가 등 대외 활동은 자제해주시고,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주요 증상인 발열과 기침, 폐렴,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꼭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거주지 보건소로 신고해 안내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