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정부 매뉴얼보다 높은 수준의 방역체계 마련”
2020.02.04 13:18
수정 : 2020.02.04 13:18기사원문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도의회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처하는 정부의 매뉴얼보다 높은 수준으로 예방 방역체계를 마련하는 등 제주도가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위원장실에서 ‘긴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안 대책 회의’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청취한 뒤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성균 행자위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회 소속 의원과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은 “제주도를 다녀간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로 밝혀진 이후 도민사회가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를 유발하는 요인을 차단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과하다 싶을 만큼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회에서도 제주도가 추진하는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1차 고비가 약 20일 이내에 판가름 난다고 하는 만큼 도민들도 정부와 도의 안내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행자위 위원들은 ▲다중 이용공간에 발열 감시카메라 설치 등 예비비 적극 활용 ▲단체행사에 기관 및 단체장 등 외부인사 참여 자제 ▲손 소독제 활용 등 예방수칙 홍보 등을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는 15명이며, 진단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bsc@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