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코로나 대책 2월2일까지 8조원 투입

      2020.02.04 13:24   수정 : 2020.02.04 13:24기사원문
[서울=뉴시스] 28일 중국 정푸왕(政府網)이 공개한 사진으로, 리커창 총리가 이날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을 시찰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리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발생한 우한을 찾아 민심 회복에 나섰다. (사진출처: 정푸왕) 2020.01.27

[베이징=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그간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확산 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예방하고 억제하기 위해 470억 위안(약 8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다고 재정부가 4일 밝혔다.



재정부는 이날 2월3일 오전 0시까지 이처럼 막대한 비용을 들여 우한폐렴 감염자를 치료하고 의료진과 방역인력에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관련 의료장비와 진단시트 등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재정부는 우한폐렴 사태로 자금난을 겪는 주요 기업에 신용대출을 제공하고 공적자금 조달 절차를 간소화하는가 하면 필요한 의료장비와 약품을 신속히 수입하고자 관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정부가 우한폐렴 방역과 퇴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결단코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4일 중국에서 우한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425명을 늘어났고 확진환자도 2만438명으로 2만명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위생건강위는 누적 긴밀 접촉자가 22만1000명이며 이중 17만1000명이 의학관찰을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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