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3월부터 보호수 정비사업 추진
2020.02.04 13:43
수정 : 2020.02.04 13:43기사원문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대전 동구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3~5월 보호수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이 기간 민가 인접지역의 보호수 대상으로 고사지 제거, 지지대 설치 등의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산새의 피해를 받아 구멍이 생기거나 오래돼 부패가 확산된 보호수는 외과수술을 실시하고, 고사지를 정비해 생육을 조절할 계획이다.
또 오래된 펜스는 철거하고 조경석 쌓기와 초화류 식재 등 보호수 주변 공간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작은 쉼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보호수는 100년 이상 된 나무 중 수고와 지름 등의 기준에 적합한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으로 전설이 담긴 수목이나 특별히 보호 또는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을 지정하고 있다.
현재 동구 관내에는 느티나무와 버드나무 등 총 23그루의 보호수가 있으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에도 수간주사 등 정비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