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마스크 원활한 공급 지원…사재기 대대적 단속"

      2020.02.04 14:00   수정 : 2020.02.04 14: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사재기 등 시장질서교란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해 현장이 불철주야 생산하는 마스크가 실수요자에게 공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보건용 마스크 원자재 생산업체인 이엔에치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생산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앤에치는 보건용 마스크의 필터 역할을 하는 '멜트블로운 부직포'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생산의 20%가량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보건용 마스크 본체는 외피(스펀본드 부직포)와 필터로 구성된다.

이 회사는 2001년 설립 당시부터 멜트블로운 설비에 투자해 연간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하기도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이엔애치 등 20여개 국내 부직포 업체가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에 해당 소재를 공급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마스크 수요 급증에 대응해 24시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성 장관 "정부는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노동부는 신종 코로나 관련 마스크 생산업체가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하면 당일 인가를 내주고 있다. 식약처,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지자체 등 120명으로 구성된 범정부 단속반도 운영 중이다.


성 장관은 "최근 환경 및 위생 문제에 대한 관심 증대로 고성장 중인 부직포의 제조와 가동 기술 고도화, 부직포를 활용한 응용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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